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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마음5

블로그를 운영해보면서 느낀점 # 책임감 가끔씩 블로그 관리 페이지에 들어가서 방문 통계를 보곤 한다. 방문 유입 경로를 확인해 보면 구글 검색 비중이 제일 높은 것은 그대로이지만, 요즘엔 외부 사이트로부터 직접 유입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네이버 카페 등 외부 사이트로부터 이 블로그로 직접 유입이 되었다는 것은 누군가 해당 사이트에 이 블로그의 글을 공유했다는 것이다.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이 공유했다는 사실이 쑥스럽기도 하고 기쁘기도 했다. 그리고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구와 함께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이 블로그의 글 중 안드로이드의 SlidingUpPanelLayout 에 대한 글과 핸즈온 머신러닝 관련 글들은 작성한 지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하루 방문 유입수가 가장 많은데,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당시에는 방문자 .. 2021. 11. 8.
햇님에게 햇님에게 내가 널 가린다 생각지 말아 서운해 하지 말아 커튼을 치고, 네 앞에서 등을 돌린 걸, 아직 난 매서운 열병을 앓고 있는 네 사랑을 조금은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할 뿐야 매일 새벽이나, 저녁 쯤 앞산이나 뒷산 구석에 숨어 우는 널 보아. 석류처럼 붉게 상기된 네 얼굴이 되려 아름다워 우는걸 알면서도 멍하니 널 훔쳐본 적 있어 차갑게 식어 나리는 네 눈물을 온몸으로 맞으며 생각했어 나는 참 못됐다. 마침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인,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서늘한 너의 슬픔을 사랑하게 되었어 얼음장같이 차가운 내 이기심에 세상이 온통 하얗게 질려버릴때 비로소 한걸음 멀어지는 법을 깨달은 네가 비로소 너의 사랑에 눈뜬 나의 주위를 여전히 서성이겠지 떠나가지 못하고 추위에 떠는 내 앞에 말없이 펼쳐낼 분홍빛.. 2021. 10. 26.
오랜만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 같다. 그동안 나는 학교 수업과 스타트업 일을 병행하다가, 학교를 휴학 후 창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은 나랑은 맞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경제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부담이 없지만, 다시 군대도 가야 하고, 이 수익이 안정적인 것이 아니기에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별개로, 오늘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다. 좋게 헤어졌지만,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 부분이 가슴 한켠에 남아 늦은 밤이지만 편의점에 들러 소주 한 잔으로 못덜어낸 감정들을 홀로 덜어내고 있다. 이와중에 기술 블로그로 운영하던 여기에 들른 것도 웃기긴 한데, 어쩔 수 없는 내 성격인가 보다. 어렸을 때 부터 고민을 했다. 사람의 본질은 이성인가, 감성인가. 물론 둘 다 해당하는 .. 2021. 8. 6.
시 - 바다에게 바다에게 화창했던 날 두 팔 벌려 나를 보며 달려오던 너 정작 굳어버린 내 발끝 앞에선 새하얗게 질린 채로 물러나던 너 안절부절 네 모습 조금은 재밌어서 한참동안 멍하니 지켜만 보다가 커져버린 네 마음 어느새 부담스러워 이젠 내가 한 발짝 물러나 버렸어 이리와, 안아줄게 날 향한 네 한마디 모른체 그렇게 널 바라만 보았어 풀죽어 떠나는 널 그렇게 보내고 유난히 서늘한 네 빈자리 걸어봤어 네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미련이 내 발목을 붙잡아 헤어나올 수 없을것 같아서 너 참 질척인다며, 그대로 달아나 버렸어 그렇게 지금 눈 앞에 네가 다시 어른거리는 건 나만의 미련인가 봐. 2020. 8. 18.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가, 힘들 때 그럴 때가 있다. 평소에 정신없이 일을 하고, 문제들을 해결하며 나 자신과의 도전에서 고군 분투 하다가, 가끔씩 정신이 들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가 정말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는 것이 맞는지 문득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나같은 경우는 가끔 밤에 여유가 될 때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취미가 있는데, 취기도 취기지만, 생각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내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든다. 이 글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함이 아닌 나 자신에게 쓴다 나는 현재 기회가 되어 스타트업을 꿈꾸는 멤버들과 함께 앱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껏 개발했던 프로젝트보다 규모가 큰 프로젝트였고, 아직 론칭을 하지 않았지만 한달이 조금 넘게 지난 지금 정말 빠르게 많은 것을 배웠고, 그만..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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